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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회장 승계 정통성 시비…뉴욕대한체육회

내분으로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뉴욕대한체육회가 이번엔 회장 승계의 정통성 시비로 휘말리고 있다. 이는 각 지역 지회장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상위 조직인 재미대한체육회마저 두 동강이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재미대한체육회 장귀영 회장은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탄핵을 받은 상태고, 장 회장은 탄핵 결정은 불법이라며 탄핵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철승 올해 전미체전 조직위원장을 해임했다. 당시 대의원 총회는 김흥배 샌프란시스코체육회장을 재미대한체육회장 대행으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미체전 준비 작업은 장귀영 회장 측과 김흥배 대행 측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두 명의 뉴욕체육회장이 각각 재미대한체육회장의 인준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회장단이 마련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선출된 이석찬 회장은 29일 장귀영 회장으로부터 인준장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전직회장단으로부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회장직을 유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병현 회장은 김흥배 회장 대행으로부터 인준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욕뿐 아니라 현재 시카고와 오렌지카운티 체육회도 두 명의 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등 체육회 내분 사태가 전국적인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8

체육회 파행…전미체전 차질 우려, 선수단 선발·재정 모금 등 불투명

뉴욕대한체육회가 파행 사태로 두 명의 회장 체제가 되면서 올해 전미체전에 뉴욕팀 참가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실질적인 경기를 치르는 참가 가맹단체를 모아 대표팀을 꾸려야 하지만 현 상황으로선 선수단 선발은 물론 대회 참가를 위한 재정 모금도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욕팀은 전미체전때마다 평균 10여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가맹단체들의 구심점이 되는 체육회가 둘로 쪼개져 있어 선수단 구성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올해 체전이 6월 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각 가맹단체들은 5월쯤 열리는 선발전 준비를 해야 하고, 체육회 집행부는 구체적인 재정 모금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현재 두 명의 회장은 사태 수습은 물론, 전미체전 참가도 문제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난 8일 전직회장단협의회가 마련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총회로 16대 회장에 선출된 이석찬 회장은 “총회에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한 10여개 가맹단체들은 반드시 체전에 참가할 것”이라며 “체전 참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법한 절차를 밝지 않고 16대 회장에 스스로 연임 결정을 한 것으로 지적 받고 있는 이병현 회장은 “이번 사태 해결이 우선돼야 체전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전을 준비해야 할 상황에 일부 전직 회장들 때문에 체육회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런 사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맹단체가 체육회와는 별개로 개별 참가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양창원 뉴욕한인탁구협회장은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돼 하나로 다시 통합될 수 있다면 탁구협회는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며, 만약 협회가 계속 두 회장 체제로 나뉜다면 체육회 없이 탁구협회만이라도 체전엔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권 뉴욕한인테니스협회장은 “현재의 상황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건 아니지만 체전 참가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5월 말이나 6월초쯤 선수단을 선발해 10여명의 선수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0

뉴욕체육회 '한 지붕 두 가족'…전직회장단 새 회장 선출 강행

뉴욕대한체육회가 결국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 공고까지 냈던 전직회장단협의회는 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출을 단행했다. 이날 참석한 10여개 가맹단체 관계자와 전직 회장단 등 30여 명은 이날 단독 입후보한 이석찬 뉴욕한인유도협회장(사진)을 16대 신임 회장으로 인준했다. 배시영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지난 5일 이석찬 유도협회장이 공탁금 1만5000달러를 내고 단독으로 입후보했다”며 “16대 뉴욕대한체육회장으로 정식 인준한다”고 밝혔다. 1970년대 한국 유도 국가대표를 지낸 이 신임 회장은 “체육인을 하나로 화합시키는 체육회로 만들겠다”며 “부족하더라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바로 시작되며 오는 22일 대동연회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뉴욕대한체육회는 현재 두 명의 회장이 공존하게 됐다. 전직회장단협의회는 이병현 현 회장이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장직 연임 결정을 했고, 수 차례 권고에도 불구하고 정식 정기총회를 열지 않았다며 회칙위배와 직무유기 등을 이유로 제명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장은 전직회장단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직 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정기총회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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